▲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 표지, 인출기록, 간기, 현 개심사소장 목판의 간기부분

인천시는 15일‘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79호로 지정고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는 미추홀구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수미정사에 전해 내려오는 불서(佛書)로 이번에 문화재적 가치 검증을 통해 시 유형문화재로 인정받아 지정됐다.

‘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는 1571년 충남 보원사에서 개간한 목판본으로 다양한 판본이 국내 여러 기관, 사찰 등에 다수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원사 판본 중 수미정사에 보관 중인‘고봉화상선요’가 선본이다.

 '고봉화상선요'는 임진왜란 이전의 간본으로 인출시기를 알려주는 묵서가 있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중기 불교사 및 불전 연구에 의미가 있는 불서(佛書)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어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였다.

 이와 관련,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에 지정되는 ‘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는 조선중기 불교사 및 불전 연구에 의미가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앞으로 곳곳에 숨어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여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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