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공원 수목장 '바람정원' 모습

인천시는 인천가족공원의 가족 단위 봉안시설을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가족이 함께하는 안식처의 가치를 부각하고 자연 중심의 장사시설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연내에 가족 정원장과 가족 봉안담을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 정원장은 작년 10월부터 운영된 정원형 암석장(2단계) 56기를 가족형 시설로 전환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1기당 가족별로 최대 6위씩, 총 336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가족별로 각각 8위·12위씩 총 1천696위를 안치할 수 있는 가족 봉안담도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 정원장과 봉안담은 일반 봉안시설 사용기한의 3배인 9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조례상 90년간 사용료·관리료는 가족 정원장이 936만원, 가족 봉안담이 1천17만∼1천526만원이다.

인천시는 이밖에 올해부터 1억6천만원을 들여 '공영장례 서비스'를 시행한다.

공영장례는 무연고자·저소득층 사망자 또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시신 인수를 포기한 유족을 위해 장례서비스를 대행함으로써 고인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지인이 애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가족 단위 봉안시설 확대 외에도 시립요양원 건립,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개방형 경로당 확충, 재가 노인 무료식사 배달사업 강화 등을 통해 '더 나은 고령사회를 여는 인천'이라는 정책 비전을 실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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