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신관 개청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인천시가 29일 시청 신관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인천시청 신관은 남동구 구월동 본청 건너편 구월지웰시티 오피스동 5∼16층에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시청 전체 96개 부서 2천45명 중 31개 부서 622명이 근무한다.

종전에는 1986년 준공한 구월동 본청의 사무공간 부족 때문에 인천시청 전체 공무원의 약 3분의 2만 본청에서 일하고 나머지는 연수구 송도동 미추홀타워에서 근무했다.

▲박남춘 시장이 29일 인천광역시청 신관 개청식을 마친 뒤 사무실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그러나 차로 30분 거리에 떨어진 2곳에서 청사가 이원화돼 운영되다 보니 민원인들은 담당 부서를 잘못 찾아가 불편을 겪고, 공무원들은 회의나 행사 때마다 이동에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인천시는 시민 불편과 행정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본청에서 직선거리로 150m 거리에 있는 오피스 건물을 매입해 시청 신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신관 개청을 계기로 내년까지 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 면적을 배 가까이 늘리고, 본청 운동장에 주차건물을 건립해 주차면도 685대에서 903대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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