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창출 지원을 위해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상세주소 부여·관리 체계 고도화’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대단위 농산물 유통시장에  상세주소 부여·관리 체계 고도화’ 사업을 적용한 것은 전국 최초다.

지난해 3월 2일 개장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자 건축면적 5만1천764㎡, 채소동, 과일동, 식자재동 등 총 7개동으로 이뤄진 대단위 건축물로 지상과 지하를 아우르는 입체복합건축물이다.

또한 일일 이용차량 약 6천대, 일평균 약 1만2천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528명의 유통종사자가 상주하고 있으나 유동인구 및 상주인원에 비해 명확한 주소체계 없이 중도매인 번호를 기준으로 입점상가들이 불규칙적으로 배치돼 있는 실정이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전경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12월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창출 지원’을 위한 행정안전부 공모를 신청·선정돼 국비 1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기존 시장의 위치 체계에 대한 불합리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반으로 각종 행정정보와 주소정보가 연계 될 수 있는 연구용역 등이 진행되며, 상세주소 DB 구축과, 약 500여 개의 상세주소 안내시설물 등을 오는 10월까지 설치 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하는 시민의 정확한 위치 안내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며, 드로이드 등을 활용해 무인배송 서비스의 기초 위치정보 인프라 사전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