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5일 제271회 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있은 김윤숙 구의원의 구정 질의 전문.   

안녕하십니까, 만수1동, 만수6동, 장수서창동, 서창2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남동구의회 김윤숙 의원입니다.본 의원은 남동구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윤숙 구의원

2021년 3월 기준 남동구 청소년 인구는 87,000명이며, 청소년 관련 예산은 28억9600만원 입니다.

이는 남동구 청소년 1인당 기준으로 33,000원 정도에 불과하여, 청소년들의 전인적인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청소년 육성 지원 예산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청소년을 우리 사회에서 잘 길러내는 것이 건강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길이며, 그 어떤 정책보다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어떤 분야든 문제가 일어난 후 대책을 마련하는 것보다 사전에 문제를 예방하는 일이 더 효율적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 문제의 선제적 대응과 예방을 위해서 사회적 기회비용의 절감 측면에서도 청소년 육성을 담당하는 지역의 청소년 시설을 안정적으로 활성화 하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현재, 남동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평생학습관 2층 작은 공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청소년 담당 선생님들의 사무실과 상담실은 남동구 청소년들을 돌보고 챙기기에는 협소하고 열악합니다. 또한, 같은 공간에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개의 입주센터가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상담센터를 이용하려면 여러 사람들과 마주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위기청소년들이 상담실을 찾기에는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상담실을 찾고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센터만의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또한, 남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는 현재 차량이 없는 관계로 위기청소년들의 긴급 지원 상황이 지연되고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충분한 지지와 시기적절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남동구 청소년들에 대한 복지서비스 지원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2021년도 본예산에서도 밀려나고 1차 추경에도 제외된 위기 청소년을 지원 차량 예산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홍보비 3000만원과 인천교육청내 민원발급기 2850만원이 더 중요하고 급했는지 남동구청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구민을 먼저 생각하는 것인지 사심이 먼저인지 또한 묻고 싶습니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본예산에서 밀려나거나 제외된 여러 가지 중요 사업이 있습니다.

길을 열어 남동구민을 위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바르게 집행되도록 남동구청장님은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남동구는 넓은 면적과 인구 규모에 비하여 청소년 시설이 편중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내 청소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꿈을 펼치기에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관내 청소년들이 수월하게 근접할 수 있고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견하여 청소년 정책과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 팀 신설과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조직개편을 검토하여 위기 청소년을 더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청소년이 행복하게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과 예산이 집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청소년은 이 시대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이 때로는 누군가에게는 안전한 공간이 아닐 수 있습니다.폭력과 학대에 시달리는 청소년이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습니다.

어른으로 성장하는 매우 중요한 발달과정에 놓여 있는 청소년기에 건강한 지지를 받으면 건강한 힘을 키우게 됩니다.

차이는 있지만 차별받는다는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청소년 지원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본 의원은 남동구의 청소년들이 행복한 꿈을 펼치며 마음껏 미래를 설계하고, 위기에서 구출되어, 모두가 차별없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도시위원회 위원님들께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발언하는 점 양해를 구하며 깊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임애숙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강호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남동구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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