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의회 더불어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질서 회복 촉구를 결의했다.

 의원들은  12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김안나 의원의 결의문 낭독 후 최근 미얀마에서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행해지는 세손가락 경례를 하며 미얀마 국민들을 응원했다.

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검은색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미얀마 군부는 무력행위와 유혈진압을 즉시 중단하고 불법 구금된 정치인 및 관계자들을 조속히 석방하며 민주정부로 조속히 원상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화를 위한 미얀마 국민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면서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사태는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지 100일이 지나도록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나선 국민들을 강경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국제사회가 이러한 폭력적인 진압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편 구의회는 17명의 의원 중 더불어 민주당 10명,국민의힘이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이번 결의문 발표에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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