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 수소와 전기·기름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충전소가 건립된다.

인천시는 12일 남동구, 남동농협, 인천도시가스㈜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동구청장 집무실에서 있은 협약식에는 이강호 구청장, 유훈수 시 환경국장,한윤우 남동농업협동조합장, 정진서 인천도시가스 대표가 참석했다. 

융·복합 충전소는 기존 주유소에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와 전기충전 설비를 갖춘 충전소를 말한다. 휘발유·경유, 수소, 전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

남동농협은 남동구 수산동 일대의 부지를 제공하고 인천도시가스는 도시가스 배관 구축 및 공급을 담당한다.

시는 현재 2개소를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6개소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는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2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자동차 1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다.

유준호 에너지정책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수소에너지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