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은행나무홀에서 열린 지역서점  간담회 모습

인천 남동구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상생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최근 공공도서관과 지역서점과의 상호협력 방안을 주제로 ‘남동구 지역서점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서점 대표, 도서관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해 구립도서관의 지역서점 도서 우선구매 계획 등을 공유했다.

구는 올해 구립도서관 전체 도서 구입량의 52%를 지역서점 14곳을 통해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서점의 현안사항과 공공도서관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서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점 대표들은 “어려운 시기에 구에서 지역서점 도서구입을 먼저 추진해줘 감사하다"면서"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선 도서 납품 지원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남동구는 공공도서관과 서점의 정보 공유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독서문화 프로그램 연계 등 협력 방안을 개발해 효과를 내야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강호 구청장은 “지역서점을 통해 도서를 구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도서관 사업에 서점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가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남동구립도서관과 지역서점이 지속적으로 협력·상생할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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