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지난 2일 중구 영종도 오성산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작은 빨간집모기

이는 작년의 경우 8월 18일에 처음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약 2개월 빠른 것이다.

시가 이번에 채집한 모기에서는 병원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2일 제주도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확인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첫 출현이 기후변화 등으로 매년 빨라지는 추세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작년부터 이날 현재까지 인천에서는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는 2019년 34명, 2020년 7명 등 관련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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