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기업의  한‧중 FTA 활용 여부(왼쪽)와 한‧중 FTA 품목 관세혜택 여부 표

인천지역 수출입기업 10곳 중 6곳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60개 수출입기업을 설문조사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참여기업의 64.4%가 현재 한·중 FTA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FTA를 활용 중인 기업의 80%는 관세 혜택을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지역 수출입 기업의 한‧중 FTA 활용하지 않는 이유 표

한·중 FTA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수입자 요청이 없어서'(29.3%), '관세 혜택이 없어서(미양허 품목)'(24.4%), '원산지 증빙서류 과다'(12.2%), '원산지 판정 및 검증 문제 발생 우려'(9.8%) 등을 꼽았다.

조사에 참여한 수출입기업들은 대중국 통관 관련 애로사항으로 '중국측 통관 소요시간 과다'(32.7%)와 '물류비 과다'(23%)를 들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앞으로 한·중 FTA 수출 활용률을 높이려면 원산지 검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양국 정부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