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 소래로 633(만수동) 인천 남동구의회 전경

델타변이 속출과 확진자 대량 발생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장마철 남부지역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7일 인천 남동구의원들이 전남 여수로 집단 연수(교육)를 떠났다.

구의회는 의원 7명이 한 사설단체인 A사가 주관하는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여수로 2박 3일 교육을 떠났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 교육에 개인당 교육비 75만원과 여비16만원 등 모두 642만원을 사용했다.

이들은 교육기간 여수 B호텔에 머물며 맞춤식 지자체 예·결산 심의기법과 선거대비 SNS별 활용 전략 등  A사가 주관하는 특강을 듣는 것으로 일정이 짜여 있다.

특히 A사는 특강과 함께 연수지 인근 관광지와 시장 방문 일정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구의원 교육 소식이 알려지자 구청내·외에선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코로나 신규확진이 1212명으로 역대 두번째 많이 발생하고 남부지역 폭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집단 교육을 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곱지 않은 시각을 보이고 있다. 

구 과장급인  C씨는" 연초 실행되지도 않은 의원 제주연수계획을 놓고 한바탕 내홍을 겪은 구의회 가 코로나 대유행과 장맛비가 내리는 곳으로 연수를 간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더욱이 이 교육은 특강과 함께 관광 일정도 포함돼 있다 "고 비난 했다.

이에 대해,구의회 관계자는 " 한달 전 계획된 행사로 코로나 대확산과 남부지역 폭우 피해를 예상하지는 못했다" 면서 "(우리)구의원과 함께 다른지역 기초·광역단체들도 교육에 합류하는 정상적인 교육 일정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철저한 방역 원칙을 준수하며 교육도 이뤄 질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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