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은 이제 그만, 학교전담경찰관(SPO)
남동경찰서 간석4파출소 순경 김현근
학교전담경찰관은 ‘school police officer’의 약자인 ‘SPO’로 불리며,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학교를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학교폭력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경찰관을 의미한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은 2011년 12월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으로 인해, 피해학생이 자살을 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제도이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주요 업무로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폭력위원회 참석, 피해학생 보호, 117 학교폭력 신고사건 처리, 학교·가정 밖 청소년 발굴 및 선도, 학교 내외 순찰활동 등이 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은 2021년 514명을 시작으로 2021년 현재 1030명으로 확대운영 중이며 1인당 10여 곳의 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의 활약으로 학교폭력 피해경험률은 2012년 9.6%에서 2017년 0.9%로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학교전담경찰관(SPO)의 활동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78.8%의 비율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학교폭력은 점차 다양해져 단순한 폭력, 왕따뿐만 아니라 사이버 따돌림, SNS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사진 보내기 등 개인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우리의 몸이 아프면 의사에게 치료를 받듯이 학교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당신의 곁에 언제나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