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 물류 창고 계획 안건 심의 의견 토론이 절실

▲지역 환경단체가 25일 발표한 소래 물류창고 건설계획에 대한 성명서.

인천녹색연합·인천환경운동연합 등 5개 환경단체는 25일 소래 물류창고 건설 계획에 대한 성명을 내고 "습지생태공원 복원 측면뿐 아니라 도시계획상 매우 부적절해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내일(26일) 인천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옆 물류창고 계획 안건이 논의된다"며 "단 한번의 위원회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시와 남동구는 수년간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와 연계한 도시계획을 검토해 왔다"며 "소래에서는 물류창고 건설이 아니라 장수천·시흥갯벌습지보호지역 등 주변과 연계한 생태 복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 논현동 66의12 소래 물류창고 건설 사업 위치도

소래 지역에서는 남동구 논현동 66의12 터에 지하 1층, 지상 9층(연면적 49만2천㎡) 규모로 물류창고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와 다수 주민은 사업 예정지가 소래습지나 장수천과 가까워 생태계를 파괴하고 교통 혼잡을 일으킬 수 있다며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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