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논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저소득 아동 및 홀몸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콩나물 및 버섯 키우기 식물키트 60세트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만의 힐링가든’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제한된 외부활동, 대인관계 및 생활환경 축소 등 사회 심리적 부작용을 호소하는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가정 내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키트를 제공하고, 주기적 유선상담으로 식물을 키우는 과정과 결과까지 함께 공유하면서 그간 부족했던 상호작용 촉진 및 개인의 심리적 힐링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콩나물 키트를 제공받은 한 어르신은 “병원과 집을 오가는 게 전부인 똑같은 일상이라 지쳤는데 콩나물을 키우며 젊은 시절도 생각나고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병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그간 마을이 함께하는 희망씨앗심기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건강유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앞장서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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