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배치도

국립 인천해양박물관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10일 오전 중구 월미도 갑문매립지 내 박물관 예정지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을 연다.

총사업비 1천67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 전체 넓이 1만7천318㎡ 규모로 2023년 말 준공 후 2024년 개관할 예정이다.

▲10일  월미도에서 열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내빈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박물관 건축 외관은 월미산의 능선과 바다의 물결을 이어주는 곡선 디자인으로 활력 넘치는 해양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내부는 대강당, 상설·기획 전시공간, 수장고, 관람객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관람 중 인천 앞바다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공간과 시간을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을 주제로 전시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해양 교류의 역사를 소개하는 '해양교류사실'(시간을 잇다), 해운·항만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해운항만실'(세계를 잇다),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는 '해양문화실'(삶을 잇다), 해양 특별기획 전시공간인 '기획전시실'이 조성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역선인 영흥도선, 한국 최초 천일염의 시작인 주안 염전, 근대 인천항 갑문 역사 등 서해의 다양한 해양 스토리를 부각하며 인천의 고유한 해양 역사와 해운·항만 발전사도 부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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