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내년에 총 1조원 규모의 산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가 공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에 송도 산업용지 15개 필지(49만4천㎡)와 근린생활시설용지 11개 필지(7만8천㎡)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용지는 송도 2·4·5·7·11공구에 있으며 전체 매각 추정가액은 6천106억원이다. 공개입찰을 통해 공급될 근린생활시설용지는 3·5·7공구에 있으며 매각 추정가액은 총 4천2억원이다.

2003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는 정부와 인천시가 바다와 갯벌을 메워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53.4㎢ 규모로 조성 중이다.

송도는 1공구 업무시설용지와 4·5공구 산업용지 일부 외에는 토지 공급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현재 매립이 진행 중인 11공구 부지 조성이 끝나면 마지막 주거·산업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송도 인구는 올해 10월 말 기준 19만2천명이고 개발이 모두 끝나면 총 26만5천명이 거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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