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은 인천 남동구가 여성 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취·창업 지원과 함께 자격증 취득 후 실습형 체험 기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는 최근 여성친화도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 등 참여하는 온라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토론회는 김승아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과 이은경 고려대학교 정부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경헌 공감n정책참여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 3명의 발제에 이어 질의응답, 주민 간 소그룹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각계각층의 주민 60여 명은 7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남동구가 여성친화도시로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필요한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참여자 중 50%는 여성의 취·창업 지원 방안을 우선 과제로 꼽았고, 일·생활 양립(22%), 안전한 도시 조성(16.7%), 여성 활동 지원(11%) 순이었다.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여성의 취·창업 방안은 ▲ 자격증 취득 후 실습형 체험 기회 필요 ▲ 여성인력개발센터 접근성 해소 및 이용률 제고 ▲청년, 노인 일자리에 비해 중년 일자리 정책 부족 등이 제시됐다.

이강호 구청장은 “원탁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와 주민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고견 하나하나를 귀담아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동구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도시로 만족하기보다는 주민들과 함께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며,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남동구만의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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