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오른쪽 네번째)구청장이 벽화를 배경으로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의 역사를 담은 특별한 벽화가 조성됐다.

구는 지난 7일 구월4동 모래내언덕 옹벽 경관개선사업을 마치고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저층 주거지가 밀집돼 있지만 어둡고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관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시됐다.

구는 지난 3월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와의 업무 협의를 시작으로, 보행 약자를 위한 도로안전시설물 설치에 이어 옹벽 경관개선을 추진했다.

특히 길이 90m 규모의 모래내언덕 옹벽은 인근에 있는 모래내시장의 역사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추억을 되살렸다.

벽화에는 과거 모래땅 위에 좌판을 벌인 뒤 하나둘 상인들이 늘어나며 형성했던 시장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벽화와 조화를 이루는 조명 연출로, 어둡던 거리를 환하고 밝은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현장을 찾은 이강호 구청장은 “지역의 경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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