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심리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직접 찾아가서 돌보는 '마음 안심버스'를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 안심버스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인천시가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제작했다.

이 버스에서는 마음 건강검사 등 각종 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스트레스 수치도 확인할 수 있다. 심리 회복 프로그램 기기를 이용한 치료와 개인·집단 상담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가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치료비도 지원한다.

인천시는 이 버스를 활용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매주 2차례 이상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재난 위기 상황에 대응하느라 지친 공무원들에게도 심리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앞으로 마음 건강 돌봄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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