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최대 중소기업 전용공단인 남동산단 전경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내년 1분기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3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1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전망치는 86으로 나왔다.

올해 4분기(92)에 이어 기준치 100을 밑돈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자동차·부품(BSI 93), IT·가전(BSI 89), 기계(BSI 79) 등 인천지역 주요 업종 대부분이 침체를 예상했다.

조사 참여 기업들은 내년에 예상되는 경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38%), '코로나19 여파 지속'(25.5%), '부품 조달 등 공급망 문제에 따른 생산 차질'(17.7%), '금리 인상'(10%) 등을 꼽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지속하면서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