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다회용품 사용 이미지

내년부터 인천 지역 민간 장례식장에서도 일회용품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31일 지역 5개 민간 장례식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는 지역 전체 민간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천의료원과 지역 대학병원 등도 인천시와 협약을 맺고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5월 가장 먼저 다회용기로 사용하기 시작한 인천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6개월간 일회용품 16만개의 사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번에 협약을 맺은 민간 장례식장에 그릇·접시·컵·수저 등 다회용 식기 세트의 세척과 배달·수거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들 장례식장에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 현판을 달아주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를 도울 계획이다.

장례식장은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표적 업종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이 묻은 일회용품은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 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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