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이 6일 개관 100주년을 맞았다. 인천시는 올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날 미추홀도서관 100주년을 맞아 ‘미추홀도서관 100년’ 기념석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석에는 개관 100주년을 맞아 실시한 슬로건 시민공모 최우수작인 ‘100년의 多讀(다독)임, 희망의 두드림’이 서예가 청람 전도진의 글씨로 각인됐다.

제막식에선 또 100년 뒤 시민에게 전달할 메시지와 추천도서 목록을 타임캡슐에 담아 매설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미추홀도서관은 시민들의 삶 속 도서관의 의미와 기록을 보존한 자료집 발간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올해 진행할 예정이다.

미추홀도서관은 1922년 1월 6일 중구 송현동 1가 1번지 내 청광각(淸光閣·현 자유공원)에 문을 열었다. 인천 최초의 도서관이었으며 부산, 대구, 서울에 이어 우리나라 네 번째로 문을 연 공공도서관이었다.

이후 율목동 인천시립도서관(1949년)을 거쳐 2009년 구월동으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미추홀도서관으로 개칭했다. 개관 당시 900여권이던 장서는 12만여권에 이르고 연간 2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도서관을 가장 가까운 벗으로 삼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깊이 새겨 미추홀도서관의 새로운 100년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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