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지역 내 골프장 11곳에서 토양·수질 농약 잔류량 조사를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 직원이 골프장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농약 사용에 따른 토양·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건기(4∼6월)와 우기(7∼9월)로 나뉘어 진행된다.

연구원은 골프장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연못수·유출수를 채취해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다. 검사 항목은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 농약 18종 등 28종 농약 성분이다.

시는 사용 금지 농약이나 고독성 농약 검출 땐 물환경보전법과 농약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작년 조사에서는 인천시가 관내 골프장 10곳을 대상으로 토양 150건과 수질 57건의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고독성 농약이나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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