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사노동조합은 8일 인천시교육청과 첫 단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0년 3월 창립된 인천교사노조가 같은 해 5월 시교육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양측은 지난해 8월 첫 교섭을 시작해 이달 6일까지 12차례 실무교섭과 3차례 교섭소위원회를 한 끝에 최종 합의안을 냈다.

364개 조항에는 교원 자율연수비 지원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돌봄과 방역 인력 채용을 교사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공립유치원의 교육 여건 개선, 교원배상책임보험을 통한 교권 보호 강화, 특수·사서·보건 교사 업무 경감을 위한 내용도 담겼다.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이후에도 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소통하며 교육 발전을 위한 대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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