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호 (왼쪽)구청장이  6.25 참전용사 고 오재순 상병의 조카 오태영씨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장 집무실에서 6.25 참전용사 故 오재순 상병의 조카 오태영 씨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와 육군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아직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오태영 씨는 “70년이나 기다려온 반가운 소식이고, 작은아버지도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작은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분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드리며, 훈장을 수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유공자가 명예와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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