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류권홍 변호사 4개 분과 11명 위촉, 혁신정책 발굴 등 시정혁신 추진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 8기 혁신정책 발굴을 담당할 시정혁신 자문기구가 출범했다.

인천시는 14일 외부 위원 11명으로 구성된 '인천시 시정혁신 준비단' 첫 회의를 열고, 시정혁신 대상 과제와 준비단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조례 제정을 거쳐 오는 10월에는 시장 자문기구인 '시정 혁신단'으로 공식 출범하고 위원 수도 25명 이내로 늘어난다.

준비단 단장은 류권홍 교수가 맡았고, 부단장에는 이학규 전 인천시 인사과장과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총장이 위촉됐다.

준비단은 혁신단 출범 전까지 시정 혁신정책 발굴과 제도개선, 혁신정책 이행 상황 평가 등 시정혁신과 관련한 주요 정책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기존 정책에 관한 개선방안과 균형·창조·소통 등 민선 8기 3대 핵심 가치의 실천방안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하지만 준비단 위원 상당수가 인수위 출신이어서 시 안팎에서는 시정혁신 준비단을 놓고 '제2의 인수위'라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준비단 위원 11명 중 7명(63.6%)은 인수위에서 활동했다.

인수위 부위원장 출신의 류권홍 준비단장을 비롯해 6명은 인수위원으로, 1명은 인수위 공감TF 팀원으로 참여했다. 혁신 준비단의 출범 초기 활동은 전임 시정부 정책 검증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민선 7기 시정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혁신을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내기 위해 시정혁신단을 꾸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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