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을 찾아온 부인을 피해 달아나려다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23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오피스텔 4층에서 자신을 찾아온 부인을 피해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A(56)씨가 여러 갈래로 묶은 커튼이 풀리면서 땅바닥으로 떨어져 병원 이송 중 숨졌다.

A씨는 '돈 관리를 해주겠다'며 장인에게서 받은 1억9천만원을 주식 투자로 모두 탕진, 처제에게서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지난 6월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집을 나와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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