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행중인 승용차요일제(5부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참여 차량에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자동차세, 주차요금 감면과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9년 승용차요일제를 도입했지만,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가 부족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체 등록 승용차 70만대의 2.7%인 1만8천여대가 참여하는 데 그쳤다.

시는 전체 등록 차량의 10%인 7만1천대가 요일제에 동참하면 버스, 지하철 수입금이 증가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 등으로 연간 527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시의회는 인센티브 제공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를 제정해 승용차요일제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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