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지난 7월 중 소비자물가는 장기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농축수산물가격의 급등으로 작년 동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밝힌 '인천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는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2.7%)보다 1.8%포인트, 전월대비 0.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인천본부는 장마 등의 영향으로 채소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이 크게 확대된 것을 상승원인으로 꼽았다.

이 기간 인천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주택가격 상승기대 약화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 6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전세값도 장마철 비수기 등으로 초과수요가 다소 완화해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여름 성수기인 7월 중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를 다녀 온 여행객은 총 318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3%포인트 증가했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여행객의 감소폭이 전월에 비해 완화된데다 중국 및 동남아 여행객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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