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무연고 유골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인천가족공원 등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무연고 유골이 계속 늘어나 현재 561기가 봉안당(매장을 하지 않고 유골을 안치하는 시설)에 보관돼 있다.

무연고 유골은 인천가족공원 1차 조성사업을 진행하던 지난 2007년에 231기, 2008년 125기, 2009년 204기, 지난해 1기 등 무연고 유골이 발견됐다.

무연고 유골의 법적 보존 기한 10년이 지났는데도 가족을 찾지 못한 유골에 대해선 폐기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원 측은 무연고 유골 처리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공원 측 관계자는 "가족, 후손들이 찾지 않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무연고 유골이 매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원 2차 조성사업에서도 무연고 유골이 계속 발견될 것으로 보여 처리방안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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