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연휴를 맞아 귀성·귀경객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된다.

1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13일까지 11개반, 398명을 투입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귀성·귀경객과 응급환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낮 시간에는 총괄반과 수송·진료·청소환경 대책반 등 분야별 전담반이 비상근무를 선다.

아울러 지역 응급센터를 비롯한 병·의원, 약국 등 624개 의료기관이 환자를 돌본다. 시와 군·구는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 지역번호를 누른 후 '1399'로 전화를 걸면 현 위치에서 추석 연휴 문을 연 가장 가까운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인천가족공원에 16만8000여명의 성묘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노인정책과와 가족공원사업단 직원 등으로 지원반을 꾸렸다.

또 추석 당일(12일)은 승화원(화장시설) 이용 차량만 이날과 11~13일에는 승화원(화장시설)이용 차량과 장애인 차량만 출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14일까지를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이 기간 예비버스 20대를 투입해 시내버스를 106차례 증편 운행하고 고속·시외버스는 70대를 추가 투입, 119회 증편 운행할 방침이다.

연안여객선 16척은 평소보다 48회 많은 269차례 운항되고 인천지하철은 하루 2차례 심야(오전 1시45분) 연장운행 된다.

이와 관련 시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를 운영해 실시간 수송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종합어시장을 비롯한 25군데 전통시장의 주변 도로에서는 도로 주·정차가 허용된다. 해당 지역 군·구청은 주변 교통상황에 맞게 허용시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생활쓰레기 반입 중단에 따른 임시 적환장도 운영된다.

수도권매립지(13일까지)와 자원환경센터 송도소각장(12일까지)·청라소각장(12일까지) 등이 쓰레기 반입을 일시 중단한다.

이 밖에 시는 이날까지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명태, 오징어, 고등어, 갈치, 조기 등 5개 수산물의 원산지 단속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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