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두드리면 말하지 않아도 신고할 수 있다.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 전찬국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위급한 상황에 가해자와 함께 있어 말하기 어려울 때, 112에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된다.

▲전찬국 순경
▲전찬국 순경

경찰관이 말로 신고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여 신고자 휴대전화로 ‘보이는 112’링크를 발송,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위치정보 등 활용 동의를 누르면 신고자 위치 및 현장상황등이 112상황실 및 신고출동하는 경찰관 PDA로 전송되고, 피해자와 비밀 채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오전 2시17분께 “모든 사람들이 내가 죽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는 112신고가 접수, 요구조자 위치값 토대로 주변에 있는 건물 옥상 전체를 탐문수색하여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사례가 있다.

위 신고가 접수시 요구조자에게 보이는 링크를 발송하여 수차례 통화를 시도하였지만, 요구조자가 거부하여 현장상황을 파악할 수 없어 요구조자를 설득 위치를 파악하여 안전하게 구조했다.

‘보이는 112’ 링크에 접속하여 위치가 파악되었다면 보다 신속하게 요구조자를 구조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말없는 112신고 ‘똑똑’ 시스템을 이용하여 위기에 처한 피해자 뿐만 아니라 범죄현장에 있는 목격자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경찰관들은 효율적인 초동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위급한 상황이라면 ‘똑똑’ 두드려서 ‘똑똑’하게 신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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