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는 시에서 송영길 시장과 윤석윤 행정부시장, 김진영 정무부시장,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고, 민주당에서는 문병호 인천시당 위원장과 홍영표 의원, 지역위원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송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악취 방지와 각종 대형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확보, 시립 인천대의 국립대 법인화 등에 당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매립지 악취 문제의 경우 수도권 전체 폐기물 처리에 따른 환경오염 피해자와 수혜자간 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폐기물 반입부담금 제도를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또 악취방지법,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해 오염물질 배출기준과 위반행위 처벌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는 인천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급한 만큼 올해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시는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현재 정부 방침인 국비 10% 지원으로는 개최가 어렵기 때문에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수준인 65% 이상의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태옥 시 기획관리실장은 시정현안보고를 통해 "내년도 시 예산 규모가 올해 당초 예산 대비 14.3% 늘어난 7조5천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면서 "국가적 행사인 아시안게임 준비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