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민주당 인천시당은 18일 오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시에서 송영길 시장과 윤석윤 행정부시장, 김진영 정무부시장,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고, 민주당에서는 문병호 인천시당 위원장과 홍영표 의원, 지역위원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송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악취 방지와 각종 대형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확보, 시립 인천대의 국립대 법인화 등에 당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매립지 악취 문제의 경우 수도권 전체 폐기물 처리에 따른 환경오염 피해자와 수혜자간 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폐기물 반입부담금 제도를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또 악취방지법,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해 오염물질 배출기준과 위반행위 처벌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는 인천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급한 만큼 올해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시는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현재 정부 방침인 국비 10% 지원으로는 개최가 어렵기 때문에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수준인 65% 이상의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태옥 시 기획관리실장은 시정현안보고를 통해 "내년도 시 예산 규모가 올해 당초 예산 대비 14.3% 늘어난 7조5천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면서 "국가적 행사인 아시안게임 준비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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