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을 지키는 기본 중의 기본 안압·안저 검사

나이가 들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바로 눈 관리다. 각종 질환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건강관리의 기본 중의 기본 수칙.

ㅁ​​​▲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 전경​​​
ㅁ​​​▲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 전경​​​

안압·안저 검사로 중년 이상의 연령대에서 자주 발생하는 녹내장과 황반변성, 망막질환 등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녹내장 조기 발견에 필수, 안압검사

안압은 안구 내부의 압력을 말한다. 안압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 쉽다. 보통 심한 시야 장애가 생겨야 증상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이럴 경우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높은 안압은 녹내장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이고 40대가 넘으면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1~2년에 한 번씩 안압을 측정해야 한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력저하, 시야 장애, 두통 등이 나타나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해야 하고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 비만, 고도 근시가 있는 경우에는 35세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정상 안압은 10~21mmHg이며 22mmHg 이상이거나 양쪽 눈의 안압 차이가 3~4mmHg 이상인 경우에는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안압이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면서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녹내장의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반대로 안압이 9mmHg 이하인 경우 안구 위축이나 맥락막 박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 경우에도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

검사 tip

안압검사 후에는 30분 동안 눈을 비비거나 자극을 주면 안 된다. 검사 후에는 2시간 이상 콘택트렌즈 착용도 금지해야 한다. 검사 후 각막이 긁힌 듯한 느낌은 대부분 하루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점안마취제 때문에 검사 후 눈의 감각이 어색할 수 있으나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스테로이드 제제가 포함된 안약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안압이 상승하고 면역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안약은 임의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의 진단에 따르고 투약 기간을 반드시 지킨다.

다양한 안질환 측정에 유용한 안저검사

동공을 통해 볼 때 확인되는 안구의 안쪽면을 안저라고 한다. 눈을 통해 시각정보가 들어오면 안저의 일부분인 망막 신경세포로 전달되어 물체를 인식한다.

안저에는 망막과 시신경 유두, 황반, 맥락막 등이 분포하며, 이 부분을 카메라로 관찰하는 방법이 안저검사다. 동공으로 눈 안쪽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안질환을 진단하거나 진행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동공이 작거나 동공을 확대하지 않고 검사를 하면 시신경 유두와 황반부 정도의 좁은 범위만 관찰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산동(동공 확대) 후 검사한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나타나는데, 당뇨합병증 중에서 가장 위험하다.

당뇨병 발병이 20년 이상 된 경우 발생률이 90% 이상이며, 10년 전후일 경우에는 60~70%에 이르며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더 빨리 발생한다. 초기에는 별 증상을 느끼지 못하므로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 tip

검사할 때 눈을 크게 뜨고 주시점을 바라보고 있어야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검사용 안약을 넣으면 동공이 확대되어 눈이 부시고 초점이 잘 맞지 않으므로 검사 후 운전은 삼가고 보행 시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한쪽 눈에만 증상이 있어도 양쪽 눈을 모두 검사해 비교하고 안구 질환을 확인한다.

# 자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2년 9월호 발췌
 검진문의 : (032)890-8700,
https://incheon.kahp.or.kr/incheo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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