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21일 제283회 구의회 제2차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있은 전유형구의원의 5분 자유 발언 전문.

▲5분 자유발언을 하는 전유형 의원
▲5분 자유발언을 하는 전유형 의원

존경하는 52만 남동구민 여러분! 오용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종효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의원은 만수 1동·6동, 장수서창운연동,서창2동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사회도시위원회 전유형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집 보육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보육교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에 대해 5분 발언을 하고자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꼴찌인 0.81명에 불과합니다.

남동구 영유아 인구도 지난해보다 35.1% 감소한 23,619명으로 인천시에서는 강화와 옹진군을 제외한 여덟개구 중에서도 네 번째 순위에 그치며 이마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수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운영비 충당과 재정적 부담으로 폐업하는 시설은 늘어만가고 있으며 이따금씩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어린이집 사고 소식은 부모들의 가슴을 저며오게 합니다.

보육현장의 냉정한 실태를 살펴봤을때 우리사회에 필요한건 감정적 대응이 아닌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의 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육교사는 ‘제2의 엄마’로서 생애 최초의 선생님이고 영유아 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고합니다.

하지만, 보육의 질을 좌우하는 보육교사에게는 책임과 스트레스는 높은 반면에 급여 등의 처우 수준은 매우 낮고 열악한 근무 환경은 눈에띄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게작금의 현실입니다.

종일 돌봐야 하는 아동이 많다보니 휴게시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점심시간마저도 배식관리와 식습관 지도 및 배변관리 등으로 인해 정작 보육교사들은 마음 편히 식사도 못하고, 혹시나 자리를 비우는 사이행여 무슨 일이 생길까봐 화장실도 제 때 못가는 환경으로 인해 위장질환 등 각종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장시간 근무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보육교사들은 하나둘씩 보육현장을 떠나 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라도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보육교사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을 상승시킬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서류 간소화 등 불필요한 업무들을 최소화시키고 대체보육교사 지원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보육교사 한명이 돌보는 아이 비율을 낮추는 제도 개선을 통해서 지금보다 보육교사가 온전히 우리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민간 부분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국ㆍ공립어린이집과 동일한 수준으로 급여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보수의 현실화를 통해 우수한 자질과 전문성을 갖춘 보육교사가보육현장을 떠나지 않고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보육의 질을 책임지고 있는 보육교사들이 제대로 된 처우를 받아야 그만큼 아이들에게 양질의 좋은 보육을 담보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거듭 강조 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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