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경관의 기억' 조감도. 이 시설은 인천의 첫 복합시설이다.
▲당선작 '경관의 기억' 조감도. 이 시설은 인천의 첫 복합시설이다.

인천시는 국내 첫 문화복합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경관의 기억'(Memories of Landscape)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17개국 8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37개 작품을 놓고 지난 12일과 16일 2차례 심사가 진행됐다.

경관의 기억은 인천뮤지엄파크 대상지의 변천 과정뿐 아니라 원래 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과 땅, 과거와 미래 등 다양한 경계를 세심하게 계획했고 여러 건물로 나누면서도 이어지는 듯한 배치로 인천의 가치를 표현했다.

▲당선작 조감도. 이 작품은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출했다.
▲당선작 조감도. 이 작품은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출했다.

2등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의 작품이, 3등은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 작품이 각각 받았다.

인천시는 내년 1월 5일부터 1주일간 시청 본관 로비에서 당선작과 입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2천14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1천812㎡ 규모로 지어진다. 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을 갖춘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로 2024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특별시와 광역시 중 시립미술관이 없는 도시는 인천이 유일하다.

김경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의 많은 건축가가 참여했다"며 "인천 최고의 문화공간이 되도록 설계와 시공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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