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D.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아무도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은 간단한 내용의 시 같지만 읽을수록 어렵다. 살면서 위 내용을 실천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체득하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슴에 잘 접어두고 성경말씀처럼 하나씩 꺼내어 실천하며 살고 싶다.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잘한 일보다는 잘못한 일이 더 많다. 특히 올해는 내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예전처럼 대범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했다. 사소한 일에도 마음 쓰고 스스로 상처를 받는 등 나약하게 살았다. 정신이 약해서 육체도 아팠다. 해서 위의 시가 더욱 가슴에 닿는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자신 있게 너그럽게 잘 살 때 주변사람들에게 향기를 전하게 될 것임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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