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정해권)는 최근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스타트업기업이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차세대 스타트업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대중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인천 스타트업 출신 기업으로서 타지역으로 이동한 기업의 대표들과 인천시 김미연 투자창업과 창업기획팀장 등이 참석해 스타트업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해권 위원장은 “인천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러분과 같은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며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담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인 어밸브 박규태 대표는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투자금을 지원받아 지금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협력 업체가 많은 서울이나 판교쪽으로 불가피하게 이동했는데, 인천에서 기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리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를 같이한 다른 기업 대표들도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 해결’과 인천의 입지적 장점을 살린 ‘도시의 쇼케이스화’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에 김미연 팀장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테크노파크 등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기업 교육과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관계부서와 함께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진행한 김대중 부위원장은 “오늘 간담회가 인천시 스타트업기업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정착의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 내 기업들이 잘돼야 고용이 창출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는 만큼 중소 스타트업기업이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함은 물론 많은 기업들이 인천을 찾을 수 있도록 산업경제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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