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복 인천 중구청장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됐다.

4일 인천지법은 자신의 형제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토지구획정리사업 조합에게 준공 허가를 빌미로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로 청구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김 중구청장은 형제들에게 환지손실 보상금 13억원을 지급하는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업지구 기반시설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인천 운남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조합장 A씨를 수차례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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