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시립박물관 초대 관장이자 국내 미술평론가 1세대인 석남 이경성 선생(1919~2009)의 업적을 기리는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의 제10회 수상자로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 관장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지호 관장
▲이지호 관장

이지호 관장은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화를 전공하고, 프랑스 Paris 1대학 에서 조형예술학(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대전시립 이응노미술관장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대전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하며 미술 현장에서 대중들과 예술적 경험을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수상자는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열・미술평론가)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를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순・전 부산시립미술관장)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은 이경성 선생 타계 후 후학들의 자발적인 발의로 제정된 상이다. 2013년 미술사학자 조은정을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한 이래, 작년까지 아홉 번에 걸쳐 한국 미술이론의 발전에 업적이 현저한 연구자, 평론가, 미술행정가 등에게 수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금요일 오후 3시 박물관 로비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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