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족부인을 연재하며….

새 연재 역사소설 녹족부인(鹿足夫人)은 고구려 평안도 평양 인근에 지역에 살았던 여인이다. 그녀는 수나라 군대가 고구려를 침범하자 을지문덕 장군 휘하에 들어가 부관으로 활약한다.

현재도 평안도 지역에는 녹족부인의 전설이 구전되고 있다. 전쟁이 발발하기 20여 년 전 녹족부인은 아들 9명을 낳는다. 부부는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느라 온갖 고생을 다 한다. 지아비가 멀리 돈 벌러 나가고 녹족부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수적(水賊)들이 마을을 약탈하면서 9명의 형제까지 납치한다.

녹족부인은 그 수적들이 수나라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수나라로 들어가 아들들을 찾아올 결심을 한다. 그녀는 먼저 무예를 익힌다.

고구려 영양왕(嬰陽王) 23년(서기 612년)에 제2차 고수전쟁(高隨戰爭)이 벌어지던 때였다. 녹족부인은 여인으로 을지문덕 장군의 휘하에 자진하여 들어가 부관으로 역할을 다한다.

그녀가 군대에 자원한 이유는 수나라 군에 사슴 발 즉 녹족(鹿足)을 가진 장수들이 활약한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수양제는 113만 명의 수나라 군대를 동원하여 고구려 정벌전에 나섰지만, 요동 지역에서 고구려군에게 발목을 잡히자 30만 별동대를 평양으로 보내 공격하도록 한다.

그러나 수나라군은 청천강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고구려군에게 반격의 기회를 제공한다. 녹족부인은 수나라 진영에 고구려 사신으로 진입하여 아들들을 만나 친자 관계를 확인한다. 그녀는 아들들에게 정체성을 알려주고 고구려 군에게 협조하도록 설득한다.

을지문덕 장군과 녹족부인 그리고 그녀의 아들들이 합심하여 수나라 30만 대군을 살수에서 섬멸하는 과정을 구경해 보세요.

우리 민족의 숨은 영웅 녹족부인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작가 최재효 프로필

경기도 여주시 점봉동 출생
숭실대학교 영문과 졸업
남동구청 문화체육과장 역임(2016~2018)
인천시문인협회원

그동안 발표 작품
 2022.9월 : 대하역사소설 <<강릉대첩>> 3권
 2021.8월 : 장편역사소설 <<설죽화>>
 2019,5월 : 역사소설집 <<요석궁에 내린비>> 역사소설집 <<꽃들의 암투>>
 2007.6월 : 역사소설집 <<6월에 내린 눈>>
 2005 ~ 2015 : 시와 수필집 등 6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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