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4일 제285회 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있은 이인교 의원의 시정 질문 내용 전문.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신속히 추진돼야 합니다.
 이인교 (건설교통위원회) 시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동구 만수2·3·4·5동 지역구를 둔 건설교통위원회 이인교 의원입니다.

▲이인교 시의원
▲이인교 시의원

먼저, 시정 질문의 발언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허식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시민이 행복한 인천 인천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노력하시는 유정복 시장님과 도성훈 교육감님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인터넷 시청을 통해 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신속한 추진의 필요성 제기하면서 시장님의 관심과 의지가 이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수천은 남동구 만수동 광학산이 발원지이며,구월동과 만수동을 관통하여 장수천과 합류하는 곳으로 급격한 도시개발에 따라 만수천이 흐르는 곳을 시멘트로 덮어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주택 공급 확대로 인해 도시가 팽창 및 성장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도시개발의 맹점은 남동구의 만수천뿐만 아니라 주변 대부분의 주거지가 동일합니다.

주택 밀집도, 노후도에 숨막힐 지경으로 바람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주위 공원이나 주민 쉼터 등 녹색지대는 생각하지 못하고 오직 개발의 목표만 생각했지 주민들의 주거환경, 공원, 산책로 같은 여가 공간의 최소한의 확보 및 보호 방안은 없었습니다.

도시개발에 따른 일반주택과 아파트가 대부분 자리 잡으면서 만수천은 콘크리트로 덮었습니다.

만수천은 1990년대 초까지 도시하천으로의 기능을 유지하다가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복개되고 주차장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만수천 주변은 주거시설 및 상가 밀집지역으로 공원, 녹지, 도로 등의 기반시설이 절대 부족한 원도심 지역 중에 하나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자연친화형 휴게 장소 및 정주 환경개선을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사업입니다.

만수천의 여가 공간이 조성되면 인천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구월시장이 운영 중이며, 인천지하철 2호선이 연계되어 있어 지역을 개발하고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지리적 잇점도포함하고 있습니다.

만수천은 연장 2.4킬로미터이며 구월동과 만수동을 가로지르는 750미터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전에 인천시와 협력해야 할 부분이 다음과 같이 있습니다.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방하천 지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하천기본계획도 수립되어야 합니다.

지방하천은 인천광역시장님이 지정권자로서 이 사업의 성공여부는 시장님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동구청 방문시  “남동구가 만수천 복원사업에 대한 방안을 결정하면 시는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만수천이 복원되어 생태하천으로 운영 시 만수천의 하천유지용수 문제입니다.만수하수처리장 처리수를 하천유지용수로 확보할 수 있도록 인천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 반영이 반드시 함께 따라와야 합니다.

현재, 만수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용량은 1일 7만톤으로 승기천의 하천유지용수로 3만 8천톤이 사용되고 있으며,만수하수처리장 하수처리용량 증설 완료(‘25.6월 준공예정)시 1일 10만 5천톤의 하수처리에 따른 5만톤의 하천유지용수가 발생됨에 따라,만수천에 필요한 하천유지용수(약 4만톤)가 확보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현재 만수천 위의 복개구간은 공영주차장으로 총 4개소로 528면이 운영 중으로 복개 철거에 따른 주차장 확보를 위해 만수천 주변에 위치한 어린이공원 지하를 활용하여 부족분 확보 예정입니다.

이에 따른 지하주차장 조성 시 도시계획시설 중복 결정, 공원조성계획 등 인천시와 남동구청이 함께 협력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자치단체 일반사무로 전환됨에 따라 시비보조금을 활용한 사업 추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업비 7백억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합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5년 시작부터 착공까지가 6년이 소요되며 이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준공 24년 7월).

이처럼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자연을 회복하는 것이기에 상당한 기간이 걸리고 그러다보니 예산도 그 만큼 증가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비용투입 대비 효용성은 매우 큽니다.

서울시의 청계천이나 부천시의 심곡천 등 복원된 생태하천이 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된 것이 그것을 입증합니다.

남동구 승기천의 경우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2009년 5월 완료되었지만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근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남동구 구월동, 만수동 등 원도심을 통과하는 만수천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완료 될 경우 인천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시민휴식공간으로 조명 될 것입니다.

주민들이 1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는 휴게시설이 되어 그 효과를 모두가 인정할 것이고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인천을 대표하는 생태복원하천이 될 수 있도록 시장님께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중으로 아직 이르다고 이야기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용역 결과에 따라 바로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비를 확보하여 진행할 수 있도 인천시의 준비 및 계획을 세우도록 하기 위해 사전에 시정질의를 통해 소관부서에 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차후 용역이 확정 되었는데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듣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인천시와 남동구청은 생태하천 복원 후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태풍 등 돌발강우대비에 따른 위기상황 시스템 구축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시장님의 의지와 이에 따르는 행정절차도 함께 병행하여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셔야 합니다.

남동구 주민들의 간절함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도 만수천을 복원하는 숙원사업의 출발선에서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납니다.

“알이 부화 할 때가 되면 알속에서 껍질을 치고 밖에서는 암탉이 껍질을 찍어 내어이 세상에 나온다”는 뜻처럼 인천시장님, 인천시 소관부서, 남동구청, 남동구의회,인천시의회가 협력하면 줄탁동시의 결과물로 만수천 생태하천을 주민들에게 돌려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선행조건이 시장님께서 도시계획의 수립권자로서 이를 도시계획에 반영할 의지와 예산 마련에 대한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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