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액 증가폭이 전월보다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액은 53조 1517억원으로 월중 4115억원 증가했다.

은행수신은 요구불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저축성예금(+871억원→+600억원)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수신은 상호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영업정지(9월18일)의 영향으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감소(+35억원→-200억원)한 것을 제외하고 새마을금고(+166억원→+526억원), 상호금융(-614억원→+786억원), 신용협동조합(+52억원→+128억원)이 모두 전월보다 늘었다.

9월말 현재 총여신액은 72조 906억원으로 월중 2009억원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월(+2712억원)보다 축소됐다.

은행대출은 가계자금대출의 증가세가 지속(+1597억원→+1,643억원)됐으나, 기업자금대출의 부진이 이어지고(-508억원→-93억원) 공공 및 기타대출도 감소(+681억원→-35억원)로 전환되면서 전월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여신은 신용협동조합의 증가(-13억원→+46억원)외에 상호금융(+709억원→+234억원), 새마을금고(+243억원→+190억원)의 증가세가 둔화됐고, 상호저축은행(+293억원→-2억원)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전월보다 증가폭(+1232억원→+468억원)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