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9일 인천시의회 제 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있은 이오상 시의원의 5분 자유 발언 전문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 남동구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오상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허식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오상 시의원
▲이오상 시의원

아울러 유정복 시장님과 도성훈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대중교통 노선 부족으로 교통복지에서 차별받고 있는 논현동 지역주민들의 실상을 알리고 교통망 확충에 있어 인천시의 노력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월 인천연구원에서 발표한 ‘인천시 버스교통체계 서비스 취약지역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남동구는 면적당 버스정류장 수를 비롯해 버스정류장까지 평균 도보시간과 다른 버스 교통망과 연결관계, 환승대기시간, 배차간격 등 서비스 평가 지표 45개 중 40개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아 버스교통체계서비스 부분에 있어 전반적으로 취약한 지역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남동구 논현동 주민들은 그동안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인천시에 계속해서 호소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같이 지옥 같은 출퇴근 교통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특히, 10만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는 논현동에서 서울 강남으로 운행하는 유일한 광역급행버스 M6410번은 승객들 사이에서 악명 높기로 유명합니다.

광역급행버스 M6410번은 인천시를 출발하는 M버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 면허업체로, 경기도 버스 시스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M6410번은 광역급행버스 중 최악의 입석률과 배차간격으로 숨쉬기도 힘든‘콩나물시루버스’로 명성이 자자하고, 주민들의 민원으로 노선변경과 증차를 해보려 해도 면허권이 경기도에 있어서 그동안 손 쓸 수 있는 방안도 없었습니다!

이에 시에서는 코로나 기간 동안 감차 된 운행차수와‘광역급행버스 입석금지’시행으로 인해 발이 묶여버린 주민들의 민원으로 현재 출근 시간대에만 전세버스 3대를 투입하였지만

이는 퇴근시간 계획은 빠진 그야말로 근본 해결책이 아닌 임시로 편한 것을 취(取)하는 고식지계(姑息之計)에 불과합니다.

현실에 와 닿는 뚜렷한 대책이 없이 여전히 불편한 출근길에 올라야 하는 논현동 청년들은 서울과 인접한 곳에서의 자취를 선택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이미 직행좌석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서울 강남, 사당 등 다양한 버스노선이 있어 출·퇴근이 용이한 논현동과 인접한 도시인 시흥과 배곧으로 이주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인천시는 2024년 하반기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직행좌석버스는 수익금 공동관리형으로, M버스는 기존노선 입찰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M버스 면허 발급권은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있으며, M버스 신설은 여러 절차를 거쳐 운행까지 길게는 수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대광위의 결정을 기다리며 가만히 손놓고 아무 대책도 없이 마냥 기다리기에는 그 기간 동안에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이 너무도 가혹합니다.

논현동 대중교통 현실화를 위해서 인천시는 면허 허가권을 가지고 있어 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신설할 수 있는 직행좌석버스의 증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버스차고지 확보 등의 노력으로 송도 신도시를 경유하여 송내역을 운행하는16-1번, 99번의 노선 조정이 우선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전폭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남동구가 최고의 교통 인프라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나서 주실 것을 다시한번 촉구하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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