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전등사, 외규장각 의궤 전시회, 강화도자연체험농장경인아라뱃길

아쉬운 계절, 가을의 끝자락 11월.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하면 단연 강화도를 꼽는다.

지금 단풍으로 물들어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강화도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자신을 성찰해보고, 외규장각에서 역사를 되돌아보며, 속노란 고구마로 가을을 맛보러 강화도로 떠나보자!

■ 마지막 낙엽은 강화도에서

전등사 템플스테이 체험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국난을 지켰던 요충지로써 권위를 간직한 사찰이다. 현재 전등사에는 대웅보전, 약사전, 범종 등 보물급 유적을 비롯해 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 등 무수한 문화 유적과 국보급 단풍나무들 까지 간직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산사의 가을 풍경과 하나 되어 마음에 여유로움을 얻고, 새로운 나를 찾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 전등사 주요 정보
쪾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35
쪾홈페이지: http://www.jeondeungsa.org/
쪾전화: 032-937-0125

■ 강화역사박물관 - 외규장각 의궤 展
외규장각은 1782년 정조(正祖)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치한 도서관으로 규장각(奎章閣)의 부속 도서관이다.

외규장각

설치 이후 의궤(儀軌)를 비롯해 총 1,000여 권의 서적을 보관하였다. 그러나 1866년(고종3)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의 강화도 습격으로 대부분이 약탈당하고, 나머지는 불에 타 없어졌다.

145년이 지나서야 반환받은 의궤 중, 21점이 고향 강화도를 찾았다.

강화역사박물관에서 11월20일까지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展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공개되는 21점 중, 가장 오래된 의궤이면서 유일본인 풍정도감의궤와 프랑스가 처음 반환한 수빈휘경원원소도감의궤, 왕의 행차를 화려한 모습으로 보여주는 연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가 눈길을 끈다.

또 강화도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방 유적을 많이 개축했던 왕, 숙종(肅宗)과 관련된 의궤도 4점이 선보인다. 전시가 끝나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돌아간다니, 고향 강화도에서 더욱 빛나는 의궤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 강화역사박물관 주요 정보
쪾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
(하점면 부근리 350-4, 고인돌공원내)
쪾홈페이지: http://museum.ganghwa.go.kr
쪾전화: 032-934-7887

■ 강화도자연체험농장 - 승마체험, 고구마 캐기 등

강화도 자연체험농장의 승마체험

강화도자연체험농장은 승마체험, 동물먹이주기, 용두레 체험, 고구마 캐기 등 사계절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특히 고구마 캐기는 가을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친다면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수확의 기쁨을 강화특산품인 속노오란 고구마 캐기를 통해 느껴보길 바란다.

● 강화도자연체험농장 주요 정보
쪾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276-3
쪾홈페이지: www.naturalfarm.net
쪾전화: 011-9017-2279, 011-9864-1755

■ 경인아라뱃길 살짝 엿보기!
지난 10월 29일 첫 물길은 연, 경인아라뱃길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서해)에서 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까지 18km의 수로다.

지금 공사 막바지에 접어들어 완공되면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주요 하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아라뱃길 전 구간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아라폭포와 원형전망대, 테마파크 등 아라뱃길의 수려한 경관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수향8경이 기대된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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