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벨기에 겐트대학교 부설 해양연구소인 '마린유겐트'(Marine Ugent) 분원을 유치하기 위해 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심의 등을 거쳐 내년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가칭 '마린유겐트 코리아'를 설립할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연구소 마린유겐트는 연구진 500여명으로 해양·환경·바이오 연구와 기술 사업화를 하고 있다.

마린유겐트는 벨기에 겐트대와 오스텐드 사이언스 파크 등지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양 생물이 다양한 인천에 연구소 분원이 들어서면 학술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마린유겐트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국내 해양 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