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신한은행과 건설현장의 임금 및 대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전자적 공사대금 지급시스템 '차세대 클린페이'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차세대 클린페이'는 체불방지를 위한 신개념 건설현장 대금지급시스템으로, 인천시에서는 종합건설본부가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계좌가 아닌 계정기반의 자금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발주기관이 원도급 업체의 계좌를 거치지 않고 하도급 업체와 근로자들에게 직접 대금을 지급할 수 있어, 건설사의 제3자 채무로 인한 계좌압류 시에도 안정적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또 발주기관에서는 투명한 자금흐름 관리가 가능하고 수기로 관리하던 작업을 자동화해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최근 금리인상,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의 자금경색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스템 도입이 하도급 업체 대금 및 근로자 임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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