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9일 인천시의회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있은 이선옥 의원의 5분 자유 발언 전문입니다.

▲5분 자유 발언하는 이선옥 시의원
▲5분 자유 발언하는 이선옥 시의원

*만수종묘장· 남동경기장 북측 부지에 파크골프장 조성 검토해야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동구 구월3동, 간석1동, 간석4동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이선옥 의원입니다.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유정복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5분 발언기회를 주신 허식의장님과 동료 선후배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면활동에 제한이 많았고, 특히 체육활동에서 영향이 컸습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2019년 66.6%였던 생활체육 참여율이 2020년 60.1%로 급락했고 아직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입니다. 반면, 파크골프는 동기간 크게 성장했습니다.

(사)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19년 3만7천여명이던 파크골프회원수가 2022년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천의 경우도 351명에서 1,517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증가에 발맞춰 유정복 시장님께서도 파크골프장 설치를 공약하셨고, 실제로 계양경기장과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조성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파크골프 공공 인프라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특성에 ‘파크골프 예약이 곧 효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특히, 남동구의 원도심 주민들 입장에서는 현재 시설이 모두 접근성이 떨어지는 실정입니다. 이용 가능한 시설 중 그나마 가까운 선학파크골프장이 대중교통으로 30분,그 외 파크골프장은 대부분 1시간 내외의 시간이 걸려 접근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집 앞 공원에 골프클럽 하나 들고나와 가볍게 즐기는 게 파크골프인데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고 더욱이,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특성을 반영해보면 접근성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남동구는 인천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 중 하나 입니다. 노인 인구가 이미 8만 2천명을 넘어섰고, 예비 노인세대는 13만 명에 달해 파크골프 수요가 가장 많습니다.

남동구에 파크골프장을 신규 조성해야합니다. 가장 큰 문제인 부지 문제를 시에서 해결해줘야합니다. 남동구에 위치한 만수양묘장에 18홀에 부합하는 15만 제곱미터 이상의 부지가 있습니다. 부지는 작지만 남동경기장 북측 부지도 검토하기에 나쁘지 않은 환경입니다.

각각의 부지에 부적합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집근처의 파크골프장이지 시유지인지 구유지인지, 부지에 어떤 문제 해결이 필요한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파크골프장을 집 근처에 조속히 지어주기를 원할 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위치가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시에서 마련해,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서주십시오. 주민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천시의 적극행정을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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