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야기를 나눈 후 생각에 잠겨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한미 FTA 국회 처리와 관련해 "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하던 정책으로 민주당이 책임있게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집권당이 될 때를 가정해 책임있게 FTA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논의를 해 나가야 되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송 시장은 이 같은 입장 전달과 함께 미무역대표부(USTR) 장관의 공식 서한을 받도록 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ISD는 노무현 정권 때와 비교하면 바뀐 것은 없다. 다만 제소, 대상, 절차,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시장은 당 통합과 관련해서는 큰 틀에서의 찬성의견을 제시했다.

송시장은 "큰 틀에서 통합에 찬성한다"며 "법적인 것, 세세한 부분에 얽매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의 법적 정통성을 계승해야하며, 약칭이라도 민주당이라는 이름이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야권에 있으면서 힘들었다. 당 통합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키는 가운데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며 "통합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주도적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시장은 아시안게임 국비 확보와 관련해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에 발목이 잡힌 상태로 예결소위와 문방위에서 예결위에 의견을 전달한 1470억원 중 1차적으로 내년도에 500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 차원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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