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중앙도서관(관장·최현옥)은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의 일환으로 소래포구 주변 등 남동구 일대를 탐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양진채 작가와 함께 ‘남동구’를 배경으로 한 소설 속 등장인물과 삶, 장소에 대해 인문학 강연 후 소설의 배경지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소설 속 남동구를 걷다’라는 주제로 남동구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소래역사관을 방문해 소래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협궤열차가 지나던 선로와 소래포구 및 어시장,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소래염전 등을 둘러보며 소설 속 남동구 곳곳을 문장으로, 인물을 따라가며 감정을 교감해보고, 직접 그 길을 걸어보면서 지역에 대한 특징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고취시켰다.

탐방에 참여한 시민은 “작가와 함께 걷고 이야기를 듣고 나누면서 지역적 배경을 매개로 한 작품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에 담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6일부터 3차 프로그램으로 환경을 주제로 참여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ice.go.kr/jungang)를 참고하거나 마을교육지원과(☎ 627-8421)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